경기도 수원에는 볼거리가 아주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취학 어린이나 저학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입니다. 수원 해우재는 절에서 화장실을 부를 때 쓰는 말 ‘해우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해우재를 지은 심재덕 선생님은 세계인에게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30년간 살던 집을 변기 모양으로 짓고, ‘해우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앞에 서면 이 안에 무엇이 있을지 많이 궁금해집니다. 해우재 내부는 1층 상설전시관과 특이한 외형의 투명한 화장실인 중앙화장실, 그리고 2층 기획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화장실의 역사와 변기의 발전과정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해우재 건물 맞은편에는 해우재 문화센터가 있는데 이곳 2층의 해우재 어린이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똥은 왜 만들어지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린 친구들이 똥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도록 체험 전시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먹은 음식이 똥이 되고, 건강한 똥의 모습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동물들의 똥은 어떤 것들인지 재미있게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이 어린이체험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구경할 것 같아요.



어린이 체험관에서 신나게 놀고 나서 야외의 화장실 문화 공원으로 나오면 삼국시대에 사용하던 변기, 조선시대 임금의 변기인 매화틀, 요강 등 우리나라 화장실의 변천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문화 공원은 매우 넓고 곳곳에 쉼터도 많아서 가족들이 함께 도란도란 산책을 하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문화 전시관 해우재 홈페이지 바로가기◀

화장실 문화 전시관 해우재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463 ○관람시간: 3월 ~ 10월 10:00 ~ 18:00 / 11월 ~ 2월 10:0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 ○문의: 031-271-9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