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생이모작 지원센터

모닝커피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커피를 하루에 한 잔, 혹은 그 이상씩 마신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커피는 현대인의 바쁜 삶을 대변하는 필수품이 되었다.

2023년 부천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50~60대 신(新)중년 중 커피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을 위해 ‘커피머신관리사 양성 2급 과정’을 개강했다. 이 프로그램은 커피 관련 전문지식과 커피머신 관리법을 배우는 전문과정이다. 카페 창업 및 재취업에 관심이 있는 만 45세~만 69세 부천시민 12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해 지난 3월 8일 시작해 4월 28일까지 총 16회 진행했다.

▲ '커피머신 관리사 2급과정' 이론수업 중

부천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인기가 많아 항상 치열한 경쟁을 보인다. 이번 ‘커피머신관리사 양성 2급 과정에도 모집 인원의 4배가 넘게 지원했다. 이는 현대인들이 커피문화에 관심이 높아서이기도 하지만, 프로그램 내용이 알차고 실용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교육은 16회에 걸쳐 커피 추출 방법, 커피 머신 구성 및 분해, 청소, 조립 방법을 배우고 기기 고장 시 자가 해결과 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지식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수강생들은 수료 후 커피 머신 관리사 2급 자격증 취득 자격이 주어지며,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하반기에 개강할 커피 머신 관리사 1급 과정에도 신청할 수 있다.

▲ 머신 기계청소 공구세트

여월동에서 온 수강생 안** 씨는 “우연한 기회에 수업에 참여했다. 바리스타뿐만 아니라, 기계를 더욱 잘 알고 다룰 수 있는 기술까지 배울 수 있어서 좋다. 강사님도 기초지식부터 하나씩 잘 알려준다. 배운 내용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수업 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수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까치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대표는 “기계를 더욱 잘 알고 능숙하게 다루고 싶어서 수업을 듣게 됐다. 이번 기회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어 좋다.”라고 수업 소감을 전했다.

​김나연 강사는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의 열정적인 수업 분위기가 대단하다. 이런 분위기를 젊은 사람들이 보고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수강생들이 수업에서 얻은 정보를 생활이나 취미, 직업적으로 유용하게 이용하게 되면 좋겠고 본인들이 원하는 인생 이모작을 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